러시아 국영 TV와 SNS, 우크라이나 침공 비판과 의문의 목소리 시작

 

 

5월 18일 저녁 해외 속보에 따르면, 귀에 울려 퍼지는 정보에 현혹되지 마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론을 정보 통제와 탄압으로 봉쇄해 온 러시아에서 침공 작전에 대한 비판과 의문이 국영 TV와 SNS를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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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TV와 SNS, 우크라이나 침공 비판과 의문의 목소리 시작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나 침공 지지율은 여전히 높지만 침공 장기화로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퇴역 대령이자 군사전문가 미하일 호다료녹 씨는 5월16일 밤 방영된 국영 TV 인기 토론 프로그램에서 말을 고르면서 침공을 비판하는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크레믈린

 

호다료녹 씨는 전황과 관련해 우리는 조만간 미국 유럽의 첨단무기를 손에 쥔 100만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귀에 울리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중대한 문제는 우리가 완전히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군 출신으로 야당인 공산당 빅토르 소보레프 하원의원은 최근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방에서 뚜렷한 전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은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독립계 여론조사기관이 4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군사작전을 74%가 지지했고 푸틴의 지지율도 82%였습니다.

 

 

미국 정책연구기관 전쟁연구소는 5월 16일 SNS에서도 러시아군에 호의적이었던 전문가 일부가 러시이군의 전쟁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해 여론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습니다. *다음은 이 뉴스에 대한 해외 전문가와 네티즌들의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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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러시아군의 세부적인 전술 결정에 관여 - 영국 타임스

"우크라이나에는 미국과 서방 국가에서 M777 155mm 유탄포 등 사거리가 긴 중포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포병력에서 러시아는 아직 양적으로는 우세하지만 앞으로 질적으로는 우크라이나가 우세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평소 같으면 대령 이하가 결정할 만한 수준의 러시아군의 세부적인 전술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영국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특히 푸틴은 돈바스 지방 부대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러시아군의 이곳 전술적 실패를 초래하고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효다료노크의 발언은 앞으로 러시아에 고통스러운 전황을 국민에게 전달할 것이기 때문에 그 관측기구라는 해석도 있지만 푸틴의 전략적 전술적 실패에 대한 군 관계자들의 답답함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향후, 러시아 국내에 어떠한 반푸틴의 움직임이 생겨날지도 주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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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있는 러시아의 저명인사와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일을 시작한 것은 매우 중요

"전시하의 정보는 쌍방이 자신에게 편리한 정보를 흘리기 때문에 진실을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는 민간 차원의 자유로운 통신망도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거의 진실이 전달되지 않은 상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이처럼 양심 있는 러시아의 저명인사와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일을 시작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정부가 구심력을 잃어오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러시아가 침공을 정지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외부 압력과 함께 이런 움직임에 따라 내부 압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양쪽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기 쪽이 우세, 우세라고 아무리 부추겨도 전투가 길어지면 사람들은 서서히 의심이 들기 마련입니다. 사람의 목숨을 자꾸 빼앗는 것은 야만적이고 쌍방이 손실만 커질 뿐임을 빨리 깨닫고 휴전을 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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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출구 모색하나?

"러시아에서는 러시아군 병사의 어머니 모임이라는 조직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되어 버린 현재, 정보 통제를 실시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처럼 개인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SNS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면 TV나 라디오, 신문잡지 같은 매스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제했다면 어느 정도 여론을 조종할 수 있었을 겁니다.

 

 

국영 TV에서 침공 비판이나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은 러시아 정부로서의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러시아 정부도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의 착지점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러시아 내에서 침공 비판 여론이 형성되면 러시아 정부에 전면 정전을 향한 동기부여가 되고 평화 실현이 빨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