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5월 3보)- 폴란드에서 나토군 연합군사훈련, 전쟁 민간인 사망자수, 전쟁범죄 재판 시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을 반대합니다. 러시아 푸틴의 전쟁명령을 규탄하며 5월 중순에 나온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 세번째 소식을 전달합니다. 

 

나토 폴란드에서 연합 군사훈련 시작

우크라이나의 이웃 폴란드에서는 나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등이 참가하는 합동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달 시작된 연합군사훈련에는 NATO(나토)를 주도하는 미국 외에 가입을 검토 중인 스웨덴 등 20개국 이상 7000여명의 병사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0km가량 떨어진 폴란드 동부 훈련장에서는5월  13일 상공을 전투기가 경계하는 가운데 각국 군용차량이 강에 놓인 가설 다리를 차례로 건너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미국군과 프랑스군, 스웨덴군이 공동으로 전차 등을 배에 실어 강 건너편으로 운반하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나토 NATO, 폴란드에서 연합 군사훈련 시작

참가한 스웨덴군 병사는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이 어떻게 공동작전을 하는지 알아내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군 병사는 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공동운용 확인입니다. 타이어 교체의 차이 등을 포함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폴란드군은 목적에 대해 특정 국가나 정세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미국군은 폴란드에 매각할 M1 전차를 이번 훈련에 투입하고 있어 유사시 공동작전을 상정해 연계 강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민간인 사망자수 : 최소 시민 3,573명 어린이 241명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 사무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수는 러시아의 군사 침공이 시작된 금년 2월 24일부터 이번 달 12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적어도 3,57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241명은 어린이라고 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식주에서 1919명, 키우주와 동부 하루키우, 북부 체르니히우, 남부 헤르손주 등에서 1654명의 사망이 각각 확인됐다는 겁니다. 또 다친 시민은 3,816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엔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는 동부 마리우폴리 등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지역에서의 사상자 수에 대해서는 집계가 지연되거나 확인되지 않아 실제로는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 후 첫 키우 전쟁범죄 재판 첫 재판

 

군사침공 후 첫 키우로 전쟁범죄 재판 첫 재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 후 처음으로 전쟁범죄를 재판하는 첫 공판이 5월 13일 수도 키우의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러시아군 전차부대 소속 와딤 시시마린 중사(나이 21세)는 군사침공이 시작된 직후인 2월 28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무이 주에 있는 마을에서 자전거를 탄 62세 남성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정에 많은 보도진이 몰려드는 가운데 출정한 중사는 재판관이 이름과 주소 등을 묻고 침착한 모습으로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국외 피난 608만명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의 정리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대피한 사람의 수는 12일 현재 608만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요 피난처는 폴란드 약 329만명, 루마니아 약 90만명, 헝가리 약 58만명, 몰도바 약 46만명 등이다. 또한 러시아로 피난한 사람은 대략 80만 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미국 -러시아 국방장관 전화통화 

미국 국방부는 5월 13일 오스틴 국방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쇼이그 국방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대화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13일 전화회담은 미국측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안보 분야의 시급한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