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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을 예방하는 방법? 부부의 역사를 지키려는 태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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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일본 주간지에 놀랄만한 기사가 났습니다. 가출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내 쇼핑하러 간다,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며 집을 나간 채 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편이 걱정이 되어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할 때즈음 괜찮으니 찾지 말라고 연락이 온답니다.

 

그리고 얼마 안되어 남편은 아내로부터 이혼을 해 달라는 이혼서류를 마주하게되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언제 이혼해도 괜찮도록 준비를 한 아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갑자기 외출 중에 자취를 감추는 계획 없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황혼 이혼도 당연한 노후에 살아가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정착해 버렸기 때문에 큰 화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남편이 정년퇴직을 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는 60세부터 65세 이상위 부부가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혼에 이르는 주된 원인은 남편의 권위적인 시선이나 억압적인 행동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입장에 처한 대부분의 남편은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라든지 폭언을 한 적은 없기 때문에 괜찮다는 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투는 상냥해도 권위적인 시선으로 예를 들면 "어, 했어?"라든지, "오늘안에 이것 좀 해 줘! 라고 말하면 아내의 마음에 큰 상처가 남습니다.

 

뭘 시켜도 안 되네! 라든가 내가 없으면 큰일 나! 등 아내의 인격을 부정하는 발언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남편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내가 여행 가는 것을 허락하고 있다, 아내는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는 식으로 자못 이해심이 있는 직장 상사와 같은 남편도 위험한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아내 쪽에서 문제가 없느냐고 하면 그것도 좀 다릅니다. 너무 참을성이 많아서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면 남편도 자신의 나쁜 점을 깨닫지 못합니다. 남편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지나가게 되어버립니다. 역시 싫다고 생각될 때는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반박하면 화를 내기 때문에 말을 못한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어도 남편의 태도가 고치지지 않는 것 같으면, 별거나 이혼을 생각하면 어떨까요? 여러가지 경위로 이혼을 결심한 아내로를 상담하는 변호사는 "이혼에 의해서 나쁜 일도 없어집니다만, 지금까지 쌓아 온 부부의 역사를 잃게 됩니다"라고 말해준다고 합니다.

 

2022.01.21 - [정보 노트] - 황혼 이혼, 성격 차이에 따른 50대 여성의 이혼 사유 증가

 

즉 나쁜 기억뿐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 이렇게 고생했지라고 말할 수 있는 상대방은 남편뿐입니다. 장수를 하면서 결혼후 함께 살아가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부부 모두 현재의 배우자가 싫어져서 새로운 배우자와 함께 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젊을 때라면 전 배우자와의 추억도 적겠지만, 50세 이상이 되면 부부의 역사는 좋든 나쁘든 상당히 길어집니다. 다시 돌아보면 아픈 추억도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그런 이야기는 새로운 배우자와는 공유할 수 없습니다.

 

 

황혼이혼으로 잃는 가장 큰 물건은 바로 부부의 역사입니다. 조금이라도 다시 시작할 여지가 있다면 부부의 역사를 잃기 전에 서로 서로에 대한 태도를 바꿔 보는 것은 황혼이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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