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예방 방법 - 부부 성격 차이 이혼 사유를 극복하는 방법

일본은 이혼율이 한국보다 높을까요? 일본의 이혼율 현황과 경향을 일본의 이혼율은 2002년을 정점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의 이혼율이 한국보다 높고 전세계에서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결코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만큼 부부가 이혼의 위기에서 맞서 이혼 사유를 극복하는 노력도 더 잘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니 참고바랍니다.

일본과 다른나라의 이혼율을 살표보면,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높은 것은 몰도바의 이혼율은 4.0으로, 일본의 2배 이상입니다. 이혼대국으로 알려진 미국은 이혼율은 2.5로 일본의 약 1.5배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이혼률이 2.1, 싱가포르 이혼률이 1.8을 이루고 있어,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일본의 이혼율 1.6대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각 국가마다 이혼율은 혼인 및 이혼 제도나 법률혼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부부로 인정되는 제도의 유무, 종교관 등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단순히 높다, 낮다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일본의 이혼율은 왜 높다고 할까요?

결혼한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고 흔히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 해 혼인 건수와 이혼 건수를 단순 비교하여 혼인 건수의 3분의 1 정도 이혼 건수가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삼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같이 장기적으로 볼 때 출산 인구가 감소하는 나라에서는 혼인건수가 감소하는 경향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계산방식으로 산출한 이혼율을 보면 이혼율이 상승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일본인의 이혼 원인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요? 일본인 부부의 이혼 사유는 어떤게 가장 많을까요? 실제로 이혼을 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원인으로 이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본의 가정법원 통계(2018년)에 남녀 성별 상위의 이혼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의 이혼 사유> 1위- 성격차이 (60.9%), 2위 - 정신적 학대(19.7%), 3위-이성관계(13.8%), 4위 - 가족관계 부조화(13.4%), 5위 - 성적 부조화 (12.5%) 입니다.

<여성의 이혼 사유> 1위-성격 차이(39.1%), 2위 - 생활비를 안줌 (29.4%), 3위 - 정신적 학대(25.2%), 4위 - 폭력 사용 (20.8%), 5위-이성 관계(15.8%)입니다.

특히 남녀를 불문하고, 1위는 성격 차이입니다. 성격차이 원인으로 하는 이혼은, 상대의 성격이 받아 들여지지 않고, 가치관이나 습관이 맞지 않는 등으로 상대에 대한 불만이 축적되어, 부부 관계가 파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격 차이 (성격 불일치)는 타인인 이상 부부라도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기본적으로 어느 한 쪽에 이혼의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혼시 위자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화를 통해 이혼할 수 있다면 이혼 원인은 무엇이든 좋으나, 대화를 통해 이혼을 할 수 없는 경우 최종적으로 법원에 이혼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정 이혼 사유가 필요합니다. 성격의 불일치는 법정의 이혼 사유로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법원은 성격의 불일치가 있다고 해서 즉시 이혼을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격의 불일치가 원인으로, 부부가 노력해도 혼인 관계가 회복 불능일 정도로 파탄하고 있다고 인정되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하여, 이혼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격 불일치 이혼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혼 원인으로서 많은 성격의 불일치는 부부라면 누구나 크든 작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 성격의 불일치가 이혼을 생각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성격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부부간의 소통이 부족하거나 불만을 전달하지 않고 참아 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부의 성격 불일치 이혼사유로 인한 이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첫째, 평소 부부간의 소통 커뮤니케이션을 소중히 합니다. 평소에 부부 소통하는 시간을 취하는 등 부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소중히 함으로써 부부간의 엇갈림을 피하고 상대 배우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어 부부의 유대를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해 주는 것(일, 가사, 육아 등)에 대해서 당연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2.01.18 - [정보 노트] - 일본의 이혼율 (직업별 연령별 동거 기간별 이혼율 및 이혼건수)

둘째, 불만을 쌓아두지 않는 것입니다. 부부간에는 작은 것이라도,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축적해 오랜 세월 경과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부부 관계가 악화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상대에게 전하는 것이 서툴러도 상대방에 대한 불만이나고쳐 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상대에게 그것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도 나와 마찬가지로 의견이나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생각에도 경청하고, 냉정하게 이야기하여 해결책을 찾으려는 부부 소통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혼율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십시오! 통계 자료는 실제 부부가 얼마나 자주 이혼하는지, 어떤 이유로 이혼하고 싶어하는지 등 실정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이혼이 최선의 선택인지 아닌지는 통계에 얽매이지 말고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혼을 검토하는 경우에는 자신에게 불리한 형태의 이혼 조건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혼자서 끙끙 고민하지 말고, 이혼 전문 변호사에게 이혼 상담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