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영국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를 배제한다는 결정에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는 테니스 속보 뉴스가 나왔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투어를 운영하는 ATP가 4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자 ATP는 중립적인 러시아 선수와 벨로루시 선수의 대회 참가를 계속 허용하자는 결정을 되풀이하고, 양국 선수의 출전을 금지하자는 윔블던의 결단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4월 21일 윔블던 공식 발표 - 러시아 벨라루스 테니스 선수는 올여름 영국 내 모든 대회 제외
ATP, 윔블던 결정에 이의 제기 - 러시아 벨라루스 테니스 선수의 영국 테니스 대회 출전 배제하는 반대
AT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 전쟁의 영향을 받은 수백만 명의 무고하게 연대하는 입장을 취할 것을 강조한 뒤 테니스라는 스포츠는 플레이어가 ATP 랭킹을 바탕으로 대회에 출전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개인으로서 플레이하는 형평성과 이점의 기본적 원칙 아래 운영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윔블던과 영국 론테니스협회(LTA)가 일방적으로 내린 결단 (영국에서 개최되는 올해 글라스코트 대회에서 러시아와 벨로루시 선수 제외)은 불공평하며, 테니스계에 위험한 선례를 심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ATP는 밝히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성명문에서 ATP는 국적에 따른 차별은 대회 엔트리를 ATP 랭킹에만 기초한다는 투어와 윔블던 간에 맺은 합의에 위배되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지적하고 이 결단에 대한 행동 방침은 이사회 및 멤버 평의회와 협의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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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중립기 아래에서 ATP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이 계속 허용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호소하는 ATP는, WTA(여자 테니스 협회) 및 국제 테니스 연맹(ITF)과 4개의 그랜드 슬램 대회를 운영하는 그룹과 공동으로 만든 'Tennis Plays for Peace(테니스에서 평화를 기원합니다)' 하에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공동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악화되는 우크라이나 정세입니다. 진심으로 푸틴을 막으려는 것 같진 않아요. 한시라도 빨리 푸틴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러시아인의 반 푸틴이나 반전 정서입니다. 반전언동이 위험하다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어요. 지금 스포츠계에서도 경제 제재에서도 완화의 자세를 보여 버리면 푸틴 지지파는 국제사회나 스포츠 연맹도 억제했다고 국민에게 발신할 것입니다.
테니스도 아무리 개인 참가라고 해도 러시아 선수가 없으면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참가를 인정했다고 푸틴 발신으로 러시아 국민은 오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적어도 우크라이나인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때까지는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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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파괴한 도시의 부흥과 사망한 시민에 대한 배상도 러시아가 부담해야 마땅합니다. 스포츠에서 반전을 호소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해요. 러시아 선수들이 해외에서 뭉쳐 호소하면 조금은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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