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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트

코로나 자가 검진 양성 판명후 기내 화장실에서 3시간 격리한 미국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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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CNN이보도한 뉴스 속보입니다. 국내에 보도되지 않은 코로나 에피소드라 소개합니다. CNN은 비행안 기내에서 스스로 실시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여성이, 그 결과를 승무원 알리고 그 후 3시간 동안 화장실에 자신을 격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행중인 기내에서 코로나 자가검진에서 양성판명후 스스로 화장실에 3시간동안 자가 격리한 여성의 모습


이 여성의 이름은 마리사 포티오 씨로 지난해 12월 19일 가족과 함께 최종 목적지인 스위스로 가기 위해 아이슬란드 항공편으로 시카고에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로 가고 있었습니다. 포티오 씨는 비행 전 PCR 검사를 2차례, 간이 검사를 5차례 정도 받았고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비행기 이륙 후에 1시간 반가량 지난후 목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카고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는 포티오 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두 차례 맞았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받았습니다. 또 평소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유아들과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늘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에 통증이 느껴지자 "검사해 보자, 그래야 마음 편해질 수 있다" 라고 생각한 포티오씨였지만, 화장실 안에서 즉석에서 양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패닉에 빠졌습니다. 항공기 승무원들은 포티오 씨가 다른 승객들로부터 떨어져 혼자 앉을 수 있도록 준비하려 했으나, 공교롭게도 이 비행기는 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포티오 씨는 직접 화장실내 격리를 제안했습니다. 포티오 씨가 들어간 화장실 문에는 고장 중이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고 포티오 씨는 이후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3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냈습니다. 이 사이 승무원이 늘 포티오 씨의 모습을 확인했고 많은 음식이 제공됐습니다.


비행기가 아이슬란드에 도착하자 포티오 씨와 가족들은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내렸습니다. 포티오 씨 가족은 증상이 없어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로 떠났으나 포티오 씨는 공항에서 간이 검사와 PCR 검사를 받아 모두 양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포티오 씨는 적십자 호텔로 이동해 열흘간의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의사의 왕진이 하루 3번 있었고 식사와 약도 제공돼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착하다고 말했습니다. 12월 30일에는 격리기간을 마치고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이번 1월 3일에는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그때까지 가족끼리 아이슬란드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내 화장실에서 자율 격리 중인 자신을 촬영한 포티오 씨의 Tik Tok 비디오는 160만 번이나 "좋아요"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포티오씨는 NBC 뉴스에 "비행기에는 150명 탑승하고 있어, 그들에게 감염시키는 것을 가장 두려웠습니다."라고 스스로 자주 격리한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정말로 훌륭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이 CNN제팬 속보 뉴스와 관련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티즌 A씨, "스스로 화장실에 틀어박힐 만한 훌륭한 사람도 있는가 하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주의를 받으면 화를 내는 부끄러운 어른도 있습니다.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렇게 좋은 유치원 교사라면 아이도 잘 지켜줄 것 같아 안심입니다."


네티즌 B씨, "이 여자가 어마어마하다기보다는 백신 3회 맞고,비행 전 PCR검사 2회, 간이검사 5회 음성으로 나오고도 몇 시간 후에 양성이 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PCR 검사도 백신 접종 증명을 제시해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네티즌 C씨, "화장실에서 자율 격리를 한 것은 고사하고,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자체 검사후 양성 판명 된 내용을 신고를 한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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