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전 8:05 외신 속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2월 28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종결시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푸틴 당선인은 장시간 통화에서 종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비나치화를 요구했으며 크림(Crimea) 반도에서 러시아의 주권 승인을 서방국가에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코프(Kharkiv)를 포격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적어도 11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리코프 주지사는 중요한 인프라도 없고 군부대도 배치되지 않은 주택지가 표적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2월 27일에는 현지에 도착한 AFP 카메라맨이 파괴된 학교와 불에 탄 러시아 군용 차량 몇 대를 확인했습니다. 거리에는 군복을 입은 러시아인 시신들도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2월 24일 침공 개시 이래 어린이 14명을 포함한 3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유엔(UN)에 따르면 나라 밖으로 피난한 사람의 수는 50만 명이 넘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하리코프외 수도 키예프가 공격받았습니다. 하지만 유럽 미주의 국방 당국이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측에 장악된 주요 도시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남부의 소도시 베르잔스크(Berdyansk)는 제압 당했습니다.
중립적 지위' '비무장화' 이 조건으로 지금은 정전에 합의했다고 해도 우크라이나가 몇 달 후나 몇 년 후 비무장화하고 NATO에도 가입하지 못하면 또 다시 러시아가 침공해 온다면 압도적인 군사력 차이 속에서도 저항하고 있는 지금과 달리 쉽게 러시아에 침략당할 것입니다. 그런 조건을 받아들 일 수 있겠어요? 이를 알기에 푸틴은 정전 협상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특별 태세'를 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보도에 대한 반응입니다.> "푸틴의 머릿속에서 이 전쟁의 최종형은 정해져 있고 그 부분은 바꿀 생각이 없으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제시하는 정전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차피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생각이겠지요."
"이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군요. 이 조건에서 정전은 절망적일 것입니다. 푸틴의 헛기운의 허세인가, 제압할 수 있는 궁리가 있습니까.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동영상 등에서 단편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로는 러시아가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인들의 러시아에 대한 증오를 보면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겁니다. 설령 점령에 성공하더라도 빨치산 화하여 계속 저항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뭉쳐 저항하면 오산이겠지요. 러시아에 이대로 출혈을 계속할 수 있을 만큼 국력은 없고, 이미 피해가 너무 큽니다.
걸프전이나 이라크전만큼 일방적인 것은 아닙니다."
"원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 측의 안보에 기인합니다. 푸틴은 KGB에 속해 있다가 동독에 주재하면서 소련 붕괴를 경험했습니다. 적은 NATO입니다. 동독이 민중의 힘으로 무너진 것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NATO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SWIFT에 의한 경제 제재가 부과되어 여러 가지 반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거기까지 EU와의 에너지적 유착이 있는 현재,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까지 EU와의 유착이 깊은 러시아의 경제적 유착은 NATO의 침략을 두려워할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소련 시절의 바르샤바 조약기구와 NATO와의 대립 등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 아닙니까? 그야말로, 러시아 자체가 NATO에 가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아마도 KGB시대 동독에서의 소련 붕괴가 트라우마로 작용해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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