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접종자 수는 세계 각 나라마다 천차 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코로나 예방백신 3차 접종률은 2월12일 0시 기준으로 57%(1차 접종률 87.1%, 2차 접종률 86.1%)이지만 일본은 아직 10%미만입니다. 한국에서도 2차 접종률은 80%를 조기에 넘었지만 3차접종은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굳이 3차 접종 맞아야하나? 그래도 3차 접종까지 마치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이 더 강화될 것이이게 맞아야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3차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일본의 NPO 단체에서 세계적 관련 동향과 발표자료를 조사하고 2021년 10월에 발표한 자료입니다. 참고자 되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3차 접종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2차 접종 완료 후 8개월 후가 기준이며, 선행 접종을 한 의료 종사자는 빠르면 2021년 연내에 3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이나 우선 순위를 채우는 논의는 이제 막 시작했지만, 2022년에는 고령자에게도 추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은 3차접종의 필요성 효과 및 과제에 대한 일본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3차 접종은 세계적 추세입니다.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백신을 추가로 투여하는 '부스터 접종'은 세계의 추세입니다. 미국 화이자사 제품과 미국 모더나사 백신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은 2021년 8월 12일 면역억제 환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9월 22일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65세 미만도 지병이 있는 사람도 대상으로 했습니다. 2차 접종부터의 간격은 8개월입니다.
이스라엘 코로나, 세계 여러나라의 코로나 3차접종 진행 상황
3차 접종을 가르키는 부스터샷 접종은 중동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진행 중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자료에따르면 2021년 10월 1일 현재 39.1%의 이스라엘 국민이 3차 접종을 마쳤다. 이스라엘에서는 2021년 6월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도 델타주 감염이 확산되자 8월 1일 부스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와의 간격은 5 개월로, 대상은 12 세 이상입니다.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는 9월 12일 필요하면 4차 접종도 검토할 의향을 표명했습니다. 진행 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브라질 등도 부스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10월 1일 현재 추가접종 완료율은 싱가포르 4.0%, 프랑스 1.7%, 미국 1.3%, 독일 0.9%로 영국, 브라질은 데이터가 공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접종이 왜 필요할까요. 그것은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에 대해 화이자사는 2회 접종 후 4개월째에는 53%까지 떨어진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모델나사가 2020년 7~10월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2020년 12월2021년 3월 접종한 사람들과 비교해 21년 7~8월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이 1.56배입니다. 약 5개월 만에 감염 예방 효과가 36% 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저하율은 다르지만 약효가 떨어진다는 화이자사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내용에서입니다.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 샷을 통해 어느 정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까? 화이자사는 2021년 8월 25일 3차 추가접종을 통해 감염을 막는 중화항체의 양과 강도를 나타내는 '항체값'이 접종 전의 3.3배로 증가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다만 항체 값은 코로나에 대한 면역의 한 측면을 반영하는 것일 뿐 항체값이 올라가면 반드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지만 이스라엘로부터의 보고는 흥미롭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는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추가접종 후 10일이 지난 단계에서 60세 이상의 감염예방 효과는 2회 접종만 받은 사람과 비교하여 4배, 중증화를 막는 효과는 5~6배 상승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에 대해서는 상세가 공개되어 있지 않고, 향후의 정보 공개 및 타국에서의 추가 시험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추가접종의 유효성은 의학적으로 완전히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대유행이 우려되는 이번 겨울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많은 국가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추가접종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우려되는 것은 부작용닙니다. 이미 면역이 있는 상태에서 백신을 추가하면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 질병 대책 센터(CDC)가 첫 번째 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CDC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2021년 9월 19일까지 221만명이 추가 접종을 받았으며, 이 중 2만 2191명이 CDC의 앱을 통해서 조사에 협조. 약 7000명(32%)이 어떠한 부작용이 생겨 약 6200(28%)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었다고 회답했습니다.
3차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접종 부위의 통증(71%). 권태감(56%), 두통(43%)이 두드러져 전체적으로는 2차 접종 시 부작용 빈도·중증도와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접종 횟수를 늘리면 부작용이 커질 것이라는 걱정은 없어 보이지만 혈전증이나 자가면역질환 악화 같은 심각한 부작용 빈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어 앞으로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하면, 추가 접종은 안전하고, 델타주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를 강하게 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선진국에서는 이스라엘처럼 젊은 층 등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문제도 있습니다. 세계 백신 공급량이 제한돼 개도국 접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선진국에서 추가 접종을 추진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허용되느냐,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21년 8월 4일 모든 나라의 인구 10%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적어도 9월 말까지 추가 접종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고 영국 과학지 네이처는 8월 17일 WHO는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의 일시 중단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사설을 게재했습니디. 이 중 고소득 국가의 58%가 최소 1회의 백신을 접종받은 반면, 저소득국에서는 1.3%라는 사실을 들어 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소득 국가의 추가 접종을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공중 위생의 문제는 누구의 시점에 서 있는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게 됩니다. 추가접종의 윤리적 타당성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실 코로나 예방백신 3차접종 부스터 접종에는 공중위생학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변이 바이러스 발생입니다. WHO는, 4개의 우려되는 변이 바이러스와 6개의 주의할 만한 변이바이러스를 인정했지만, 이 중 7개가 남아프리카나 인도 등 도상국에서 확대되었습니다. 개발 도상국에서의 감염 확대를 제어하지 않으면 유행할 때마다 변이주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선진국에서 부스터 접종을 해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의 다람쥐 쳇바퀴 돌기가 되어 버립니다.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형태로 안정될 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계절성 감기 바이러스로서 매년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정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백신 공급의 해결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개발 도상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저온 보존이 불필요한 백신을 개발하고,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공급량을 늘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생산체제 강화부터 백신 접종량 감량 등 다양한 접근방법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세계 각국이 협력해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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