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영미~~~의 좋은 기억,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재현 되기를 응원합니다. 한국 여자 컬링팀은 2월10 저녁 한국-캐나다전을 올림픽 사상 첫 컬링 금메달 도전에 시동을 겁니다. 오늘은 지난번 주장 김은정 선수, 핍스 김영미 선수 소개에 이러 팀킴 리드 김선영 선수, 서드 김경애 선수, 세컨드 김초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한국 여자 컬링 첫번째 경기는 2월 10일 저녁 캐나전 입니다.)
● 한국 여자 컬링 팀킴 리드 김선영 선수의 베이징 올림픽 컬링 금메달 도전 스토리
리드, 가드 부수기, 김비서, 분위기 메이커, 독서광이라는 해시태그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김선영 선수는 컬링과 인연을 맺고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소 엉뚱합니다. 중학교 때 고향에 컬링센터가 생기면서 김선영의 친구이자 ‘팀 킴’의 서드 김경애가 교실 칠판에 대문짝만하게 '컬링 할 사람 모집'이라고 적었는데 여기에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바로 김선영이었습니다. 당시 무척 낯선 운동이었지만 몸이 미끄러져 가는 느낌이 신기했다며 처음 컬링을 접했을 때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컬링팀은 2009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을 10대 1로 압도적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며 소속 선수 전원이 주니어 컬링 국가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2010년 1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김선영에게 컬링은 그저 취미 활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으로 소속되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여자컬링 김선영 선수는 훈련이 길어질 때면 지친 팀원들을 웃게 만드는 김선영은 자타공인 '팀 킴'의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경기에 임할 때 감정의 기복 없이 집중하는 능력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말한 김선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또한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한 경기씩 잘 풀어가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를 준비하면서 국제 대회 경험도 많이 쌓아 실전 감각도 높였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선영 선수는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선수 생활을 지속해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좋은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했지만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는 한국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이자 대한민국 컬링 첫 올림픽 메달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생소했던 컬링이라는 종목이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관중들의 응원 열기 또한 대단했다. 예상치 못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으로 '컬링 열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선영 선수는 '우리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 배려하고 믿었다. 일이 잘 안 풀려도 잊고 맛있는 것을 먹거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극복해왔다'라며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이겨낸 팀워크가 단연 돋보이는 '팀 킴'.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서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여자 컬링 김선영 선수 나이, 키 프로필
- 출생 : 대한민국 / 1993년 5월 18일(만 28세)
- 신체 : 158cm
- 종목 : 컬링
- 포지션 : 리드
- 출전 : 컬링 여자부
- 소속 : 강릉시청 / 브라보앤뉴
- 학력 : 경북대학교 (생태환경시스템학), 의성여자고등학교, 의성여자중학교, 의성초등학교
● 한국 여자 컬링 팀킴 서드 김경애 선수의 베이징 올림픽 컬링 금메달 도전 스토리
서드, 정확한 샷, 파워, 판단능력, 빠른결정, 컬링자매라는 해시태그로 자신을 소개하는 김경애 선수는 2006년 5월 의성군에 컬링 훈련원이 완공된 후, 대회를 준비하고 있던 언니 김영미로부터 브룸을 놓고 왔으니 경기장으로 가져다 달라는 연락을 받은 김경애는 브룸을 들고 경기장으로 갔다가 컬링 연습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집에 가지 않고 계속 앉아서 보고 있었다는 김경애. 그녀는 그렇게 운명처럼 컬링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여자 컬링 국가대표선수 김경애가 몸담았던 의성여고 컬링팀은 2009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10대 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상대 팀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소속 선수 전원이 주니어 컬링 국가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2010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참가했습니다. 당시 김경애는 '직접 겨뤄보니,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생겼으니까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시험 기간에 컬링 연습을 못 하면, 아쉬운 마음에 복도에 물을 뿌려놓고 바가지와 밀대를 가지고 연습했습니다. 4년 뒤 저희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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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컬링 랭킹 순위 (한국 여자컬링, 남자 컬링, 혼성 컬링랭킹은?)
그렇게 기량을 키워간 김경애는 ‘팀 킴’의 서드로 활약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는 한국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이자 사상 첫 동계올림픽대회 메달이다. 비록 대표팀은 아쉬운 표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쳤지만, 이들은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올림픽 컬링 결승에 오른 아시아 팀은 대한민국 '팀 킴'이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 김경애는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똘똘 뭉치는 '팀 킴'의 비결에 대해 '우리는 서로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칭찬을 많이 합니다. '언니가 스위핑을 잘해줘서 좋은 샷이 됐어.', '우리가 이루지 않으면 누구도 못 해' 등 긍정적인 말로 서로 격려한다'라며 '팀 킴'의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따내며 2연속 동계올림픽대회 메달에 도전하게 된 ‘'팀 킴'! 그녀들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베이징에서 울려 퍼지길 기대해봅니다.
○ 여자 컬링 김경애 선수 나이, 키 프로필
- 출생 : 대한민국 / 1994년 1월 21일(만 27세)
- 신체 : 158cm
- 종목 : 컬링, 포지션 서드
- 학력 :경북대학교 (생태환경시스템학), 의성여자고등학교, 의성여자중학교, 의성북부초등학교
● 한국 여자 컬링 팀킴 서드 김초희 선수의 베이징 올림픽 컬링 금메달 도전 스토리
세컨드, 팀킴 막내, 초초, 컬링과 썸타는, 의성으로 스카우트라는 해시태그를 자신을 소개하는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의 막내 김초희 선수는 팀에서 유일하게 의성이 아닌 의정부시 출신입니다. 의정부에서 컬링으로 유명한 민락중, 송현고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 담임 선생님이 컬링 운동부 감독이셨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컬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송현고팀으로 뛰던 당시에는 스킵으로 활약했는데, 특히 2013-2014시즌 때는 5개 전국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여자 고등부에서는 적대할 팀이 없을 정도였지만, 주니어 국가대표는 경북 팀에 밀려 인연이 없었습니다. 고교 졸업을 앞두고는 경북체육회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의성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사투리 때문에 소통이 잘 안됐다. 언니들이 사투리 퀴즈도 많이 내곤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팀 킴'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역대 아시아 컬링의 올림픽 최고 성적이자 사상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이었습니다. 2021년 12월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에서 라트비아를 누르고 막차로 베이징행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김초희에게 컬링은 '썸'과 같다고 합니다. '이성과 썸을 타면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경기도 마찬가지로 설렘과 걱정이 함께 공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컬링이 비인기 종목이어서 힘든 순간을 자주 경험했다면서 '그만두고 싶다,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니 포기하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지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컬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초희 선수는 여자 컬링 2020-21시즌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세컨드로 뽑혔다. 국제 컬링 네트워크 ‘에브리싱 컬링’은 시즌 결산 어워드에서 김초희를 여자 세컨드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김초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당시 핍스(후보 선수)였으나 2018-19시즌 서드를 거쳐 2019-20시즌부터는 세컨드로 자리 잡는 등 '팀 킴' 내부에서도 실력 향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서 김초희는 '팀 킴'의 세컨드 포지션을 맡게 되면서 '영미' 구호 대신 '초희'가 더 많이 들릴 예정입니다. 김초희의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목표는 4강 진출이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부담감도 크지만, 컬링 선수로 소중한 기회를 잡은 것이니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에서는 '초희~' 신드롬이 불어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여자 컬링 김초희 선수 나이, 키 프로필
- 출생 : 대한민국 / 1996년 9월 7일(만 25세)
- 신체 : 166cm
- 종목 : 컬링, 포지션 세컨드, 컬링 여자부
- 소속 : 강릉시청 / 브라보앤뉴
- 학력 : 경북과학대학교 (사회체육학), 송현고등학교, 민락중학교, 민락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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