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경계지역에 군사력을 집결시킨지는 벌써 오래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해군 함대를 흑해에 집결시키며 우크라이나 침공 의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동계올림픽 중에 선전포고 없이 침공할 수도 있다는 논평을 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 싼 러시아와 미국의 전쟁, 미국 나토 연합군과의 세계대전 발발 위험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뉴스속보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규모 침공땐 수도 키예프는 이틀만에 함락?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여러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침공할 경우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가 이틀 안에 함락되고 최대 5만명의 시민이 사상할 것으로 미 정보기관 등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고위관리가 정보기관과 군의 분석을 통해 의회 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 복수의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러시아군 전투부대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주변과 우크라이나 북쪽 벨로루스에서 계속 증강되고 있기 때문이며, 2주 전 60개였던 대대 수가 83개로 늘어나 공격 가능한 배치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결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데 필요한 병력의 70%가 이미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로이터통신은 2월 15일을 전후해 땅이 가장 얼어붙고, 다음 달 말경까지는 러시아군 육상부대가 도로가 없는 곳에서도 이동하기 쉬운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측 분석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길이 막혀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침공할 경우 수도 키예프는 이틀 안에 함락되고 최대 500만명이 난민이 발생 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영국의 러시아군 철수 요구 협의는 평행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로루시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각료가 연달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군의 철퇴를 요구했지만, 러시아측과의 논의는 평행선에 끝나, 긴장 완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와 국경을 맞댄 벨로루시에서 오는 20일까지 벨로루시군과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2월 11일에는 35대의 전투기가 모의 표적을 파괴하는 훈련과 무장 단체의 침공을 상정한 훈련 등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더욱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받고 있는 데 맞서 우크라이나 군도 같은 일정으로 국내 각지에서 훈련을 실시해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1일 월레스 영국 국방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더 쇼이그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가운데 쇼이그 국방장관은 유럽에서 정치적·군사적인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지만, 러시아에는 전혀 잘못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구미측이야말로 우크라이나에의 무기 공여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10일에도 토라스 외무장관을 모스크바에 파견해 외무 방위 각료가 러시아군 철수를 촉구했으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내에 있는 철군을 요구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하는 등 논란은 평행선을 긋고 긴장완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사무총장, 회원국 지킬 준비 돼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11일 루마니아의 공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이 기지에는 상공 감시활동 강화 등의 목적으로 이탈리아와 독일이 전투기를 파견하고 있으며, 미국의 1000명 규모의 부대도 이 기지에 파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웃 불가리아에는 11일 스페인 전투기가 도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밝힌 데 이어 이 중요한 시기에 회원국들은 NATO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에게 회원국을 지킬 준비가 돼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NATO는 다음 주에 열리는 국방장관 회의에서 유럽 동부 방위태세의 추가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불 수뇌 등이 온라인으로 회담, 우크라이나 정세를 놓고 미국과 프랑스 정상 등이 온라인으로 만나 각국 정상이 러시아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게다가,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외교적인 움직임을 강화하는 것에 일치했습니다.
2월 11일에 행해진 온라인 회담에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는 폴란드나 루마니아의 수뇌나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사무총장등이 참가했습니다. 회담에서 영국의 존슨 총리가 만약 러시아가 군사침공할 경우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것임을 푸틴 대통령은 이해해야 한다는 등 각국 정상들로부터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고 각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의 주선으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의를 다시 한번 지지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12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 주에는 독일의 숄츠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NATO 회원국 중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에 부대를 파견하는 등 러시아의 군사 침공을 가정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위험으로 미 대사관 직원들 철수 정당화
미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명령했습니다. 블링켄 전 대사는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미국대사관에 남아 있는 대부분의 미국인의 퇴피를 명령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행동 위험은 이 대응이 현명하다고 할 정도로 높고 위협은 절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외교적 해결은 여전히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 러시아가 그 길의 모색을 원한다고 나타내기는 간단하다. 긴장을 너무 고조시킬 게 아니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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