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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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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당국 "엄격리" 방침 비판도 만만치 않다는 5월 15일자 해외뉴스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엄격한 외출제한이 이어지는 중국 상하이에서는 당국이 감염 위험이 있다고 본 사람을 엄격히 격리한다는 방침에 나서는 가운데 애매한 기준에 따라 강제 격리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이 같은 대응에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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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는 5월 13일 하루 새 1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확인돼 곳곳에서 엄격한 외출제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시 당국은 13일 회견에서 이달 중순 중 시설 등에 격리된 사람을 제외하고 확진자를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새로운 목표를 내세우는 가운데 당국은 감염 위험이 있다고 본 사람에 대해서도 엄격히 격리한다는 방침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동주택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같은 층이나 상하층 주민도 격리 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경우가 격리 대상이 되는지 기준은 애매한 부분도 있고 이런 가운데 강제 격리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상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이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 일본총영사관은 일본인이 격리되는 경우 등은 필요에 따라 당국에 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자택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현재 당국에 강제 격리 중인 상하이 거주 일본인 여성이 NHK 취재에 응해 당국의 엄중한 대응 실태를 밝혔습니다. 여성이 사는 아파트에서는 지난 3월 하순부터 외출이 제한됐지만 이달 들어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자 당국은 아파트 내 소독을 이유로 감염되지 않은 주민에 대해서도 이달 5월 10일부터 격리조치를 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여성은 당초 격리를 거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상하이에서 버스로 4시간가량 떨어진 다른 도시의 호텔로 이송됐습니다. 이송 시에는 방호복을 착용하게 됐지만 버스 안은 격리 대상자로 거의 만석이어서 밀집해 있었고 도착한 뒤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도 있어 자신도 감염되지 않았는지 불안감을 느꼈다는 겁니다.

 

중국 상해시 도시 봉쇄 연장 예상 - 상하이 코로나 감염자 과거 최다 갱신으로 락다운 계속 전망

 

중국 상해시 도시 봉쇄 연장 예상 - 상하이 코로나 감염자 과거 최다 갱신으로 락다운 계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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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격리처 호텔에서는 식사가 제공되지만 욕실이나 침대 등은 충분히 청소되지 않는 등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은 당국에 격리 장소에 가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조만간 경찰에 연행될 테니 따르는 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상하이의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그다지 기대를 품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상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일본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철저하게 감염을 억제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서는 "상하이에서 외출 제한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중국은 코로나 대책에 관해서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현장 상황을 모르고 정책을 결정하는 일도 많은 것 같고 제로 코로나의 나쁜 부분도 많이 보여줬다고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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