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스 케이팅이 러시아 여자 피겨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약물 파문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며칠전까지 올림픽 여자피겨의 주인공으로 떠 올랐던 러시아 여자피겨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가 올림픽 도중에 도핑문제가 발각돼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해외 속보로 나오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보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인 러시아 ROC 소속 피겨스케이팅 여자 선수 15세 소녀 카밀라 발리예바(왈리에바) 가 2021년 12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회 기간에 여자 피겨 단체전과 개인전 사이에 위반이 판명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해외 통신에따르면 러시아 ROC의 포즈도냐코프 회장은 현지 미디어에 대해, 검체 처리의 타이밍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리에바(발리예바, 왈리에바) 선수는 올 시즌 세계 최고 점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월 7일까지 실시된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은 작년 12월 25일에 우승을 장식한 러시아 선수권에서 채취된 검사대상 물체입니다. 스톡홀름에 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공인검사기관에서 분석 결과, 지난 2월 8일 금지물질 트리메타디딘이 검출됐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검체의 바꿔치기나 데이터 조작 등 조직적인 위반이 발각된 바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대회도 결백을 증명할 수 있었던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체 채취로부터 처리까지 1개월반 가까이를 필요로 한 것으로 혼란이 커져, 포즈도냐코프 회장은 "누군가가 단체전이 끝날 때까지 검체를 보관 유지하고 있던 것 같다"라고 의문을 던졌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입니다. ROC의 단체 금메달은 유지될지, 카밀라 발리예바 (바리예바, 왈리에바) 선수가 2월 15일 시작되는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CAS 결정 여하에 따라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슈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포츠 축제가 또다시 도핑 문제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편 2월11일 러시아는 정부차원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바리에바(15)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문제에 대하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성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검체가 채취된 것은 작년 12월의 러시아 선수권때로, 올림픽의 개최 기간과는 무관하고, 올림픽의 결과의 재검토의 근거가 아니다"라고 지적 했습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카밀라 발리예바 (바리예바, 왈리에바) 선수가 훈련이나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도핑 약물 파문 카밀라 발리예바에 대한 러시아 정부 성명은 또 바리에바 선수가 러시아선수권 전후와 지난 1월 유럽선수권,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러 차례 도핑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러시아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는 최대한 전적으로 카밀라 왈리에바를 지원하고 여러분에게 그녀의 지원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하며, 또 크렘린이 주변 사람들에게 조사 결과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판단을 기다리도록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며 이번 이슈는 뭔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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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 15세의 바리에바가 지난해 12월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디딘(Trime tazidine)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도 러시아 측은 이 선수의 베이징 올림픽 경기 속행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협심증 및 어지럼증 치료에 이용되는 트리메타디딘은 혈류의 효율을 높이고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금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