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PBA투어 4강 대진표 (남자당구선수들이 참여하는 프로당구대회)
12월 7일부터 개최된 크라운해태LPBA-PBA챔피언십의 PBA투어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4강 대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4강전 중계방송 시간은 오후 1시(김영섭 vs 사파타), 오후 4시(강동궁 vs 쿠드롱)입니다. 이어서 펼쳐질 크라운해태 PBA투어 결승전 TV 중계시간은 14일 오늘 저녁 9시30분입니다.
어제 12월 13일, 올시즌 4번째 PBA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PBA투어 4강 대진표는 한국의 김영섭 선수,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 선수, 힌국의 강동궁 선수, 벨기에의 프레드릭쿠드롱 선수로 결정되었습니다.4강 대진표를 살펴보기에 앞서 우선 8강전 경기결과를 살펴 보고 가겠습니다.
1. 프로당구 다비드 마르티네스 vs 김영섭
올시즌 PBA 상금 및 선수 랭킹 1위인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김영섭 당구 선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3-2로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 15:5, 2세트 15:13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습니다.
단 한 세트만 더 내어주면, 첫 준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될 위기에 놓인 김영섭 선수는2세트부터 터지기시작한 장타가 3세트에도 연속해서 터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시작했다습니다.
김영섭 선수는 3세트에서는 7점을 몰아치며15:6으로 이기고, 4세트에서도 마르티네스가 초반 1, 2이닝을 공타로 허비한 반면, 김영섭 선수는 3이연속서 연속 8득점을 올리면서 15:9로 세트를 가져와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단 한 세트는 11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5세트에서도 김영섭 선스른 3이닝에 또 다시 8득점을 치며 11:3으로 쓰리쿠션 강호 마르티네스를 따돌리고 PBA 투어 진출이후 첫 준결승 진출을 이루었습니다.
2. 프로당구 조재호 vs 다비드 사파타
지난 11월에 끝난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으로 준결승 진출을 노리는 조재호 선수는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에게 세트스코어 3-1로 패하며 물러났습니다. 사파타 선수는 1세트 15:6, 2세트 15:12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조재호를 위협했습니다. 조재호 선수는 3세트를15:10으로 가져왔으나, 4세트에서 사파타 선수의 연속 8득점에 무너지며 4이닝 만에 9:15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3. 프로당구 강동궁 선수 vs 하비에르 팔라존
승부예측이 불가능한 디펜딩 챔피언끼리의 대결이었지만, 강궁은 선수는 1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5점을 터뜨리며 팔라존을 리드해 1세트를 8이닝만에 15:8 로 승리했습니다. 강동궁 선수는 2세트 역시 끝내기 하이런 5점을 보태어 12이닝만에 15:14로 세트를 가져왔으며, 3세트를 2:15로 내줬으나 곧바로 이어진 4세트를 9이닝만에 15:9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끝내고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PBA투어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 프로당구 프레드릭 쿠드롱 vs 카를로스 앙기타
쓰리쿠션 황제, 당구 4대 천왕 가운데 한명으로 정평이 있는 벨기에의 프리드릭 쿠드롱 선수 스페인 돌풍 카를로스 앙기타를 꺾고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PBA투어 세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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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2일 16강에서 '벨기에 절친' 에디 레펜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던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다소 긴장한 모습의 쿠드롱 선수는> 2세트까지 힘든 경기였지만 3세트부터는 계속되는 하이런 득점으로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가 3, 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습니다.
4. 크라운해태 PBA 투어, 4강 경기 결과 및 결승대진표 희망사항
김영섭 선수와 다비드 사파타의 4강 경기결과는 객관적 실력으로는 다비드 사파타가 우세합니다. 다만 마르티네스를 깬 김영섭 선수의 저력이 살아 난다면 알수 없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쿠드롱과 강동궁 선수는 누가 이기든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매번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쿠드롱 선수도 최근에는 긴장하면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가끔 보여주었기에 강동궁 선수에게도 경기중 기회가 분명히 찾아 오리라 예상됩니다. 한편 현재까지 PBA 투어 최다 우승은 2회로 프레드릭 쿠드롱, 다비드 마르티네스, 강동궁,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2회 우승자입니다.
이번에 쿠드롱 선수와 강동궁 선수가 우승을 하게되면 PBA 사상 처음으로 최다 3회 우승자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느때 보다 두 선수의 도전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강동궁 선수가 쿠드롱 선수를 저지할 것인가? 첫 4강에 진입한 김영섭 선수가 이번에 큰 일을 낼 것인까? 상금왕 다비드 사파타가 또 다시 PBA 우승 상금을 쓸어 갈것인가? 많은 흥미거리가 있지만, 결승전에는 한국 선수 1명이 꼭 올라가 주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