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오후에 KFA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고 아래와 같이 보도자료를 내었기에 가져와 공유합니다. 한편 AFC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전 한국 중국 경기 중계방송 시간은 2월 6일 저녁 8시이며, tvN Show 채널과 티빙tving을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한국여자 국가대표팀은 2월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인도 나비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을 펼칩니다. 지난 2월 3일 4강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물리치고 사상 최초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이룬 여자 국가대표팀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AFC 여자 아시안컵 우승을 여덟차례나 차지한 아시아 축구 강적, 중국이지만 최고의 경기력으로 반드시 승리해 우승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2005년 동아시안컵 (현 EAFF E-1 챔피언십), 2010년 피스퀸컵이 전부입니다. 이번 2022년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은 처음으로 아시아 여자축구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무려 8회(1986, 1989, 1991, 1993, 1995, 1997, 1999, 2006)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강팀입니다.
벨 감독은 2월 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매우 좋다. 부상 선수도 없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으로 중국을 상대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첼시FC위민의 지소연 선수 역시 “결승에 올라온 이상 반드시 우승하고 싶습니다. 한 경기밖에 남지 않았기에 정신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FIFA 랭킹은 18위와 19위로 대등합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39전 4승 7무 28패로 한국이 중국에 크게 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습니다(2무 5패). 지난해 4월 홈앤드어웨이로 열린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나 1, 2차전 합계 한 골 차 패배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벨 감독은 지난해와 올해의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에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1년 넘게 공식 경기를 거의 치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부터는 꾸준히 훈련을 하며 경기를 치러왔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의 맞대결 이후 아시안컵 예선, 미국,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이번 아시안컵에서의 앞선 경기까지 총 11경기를 치렀습니다.
6일 설욕을 준비하는 벨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중국은 분명 강팀이고 피지컬적으로 우수하며 콤팩트한 경기를 하는 팀입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 있게 기회를 노려야 합니 다”며 2022년 AFC 여자 축구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중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연장전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중국 여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슈이칭샤 감독은 1990년대 중국 여자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 출신입니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중국을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끈 그는 “우리에게도 큰 도전입니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이라며 한국에 대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평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각각 5골을 기록 중인 중국의 왕샨샨과 왕슈앙은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입니다. 5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왕슈앙은 지난해 맞대결에서 1, 2차전 모두 한국에 실점을 안긴 바 있습니다. 왕슈앙은 훈련 중 부상으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결장했는데, 회복 상태에 따라 한국과의 결승전 출전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4골을 기록 중인 첼시 소속의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는 “개인 득점보다는 팀의 승리에 집중하겠습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17년째 국가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꼭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습니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지소연 선수는 “어린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이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열악한 저변을 극복하고 이룬 큰 성과가 한국 여자축구 발전에 자극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고 말했으며,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좋은 자질과 승리의 DNA를 가졌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결승전 결과에 관계없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라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글은 대한축구협회 권태정 기자의 보도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자 축구 자세히 보기 ☞ 세계여자축구 FIFA 랭킹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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