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질랜드 2차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이모저모 (임선주 선수, 콜린 벨 감독 인터뷰 )

내축구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 생일날 골 넣은 임선주 선수

뉴질랜드 1차전 직후, 임선주 선수

지난 27일 뉴질랜드전 1차전에 자신의 생일에 A매치 골을 기록한 임선주 선수는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은듯 기뻐했습니다. 임선주는 11월 27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후반 36분경에 머리를 쓰는 헤더 역전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2-1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결승골로 생일을 자축하게 된 한국 여자축구 임선주 선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스러우면서도 기쁩니다.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웃었습니다.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내 포지션이 공격수가 중앙 수비수인 임선주는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나 이날 득점과 마찬가지로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탁월한 헤더 능력으로 간간이 골을 기록해왔습니다.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전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라니 감회가 정말 남 다를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믿고 플레이하기를 바랍니다. - 콜린벨 감독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콜린 벨 감독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기록하며 역전한 대표팀에 대하여 . 콜린 벨 감독은 그 이유로 ‘자신감’을 들었습니다.

이날 또한 고강도 축구를 구현하고자 했던 콜린 벨호는 전반전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주도권 싸움을 벌였으나, 뉴질랜드가 강한 몸싸움으로 맞서오자 한국은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 템포를 높이지 못하고, 결국 주도권을 내주고 전반 25분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하프타임을 맞아 좋지 않은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던 선수들은 15분 후 전혀 다른 모습으로 후반전에 임했습니다. 압박의 강도는 배로 세졌고, 그에 따라 공을 소유하는 시간도 많아졌으며, 공격 또한 훨씬 적극적이었습니다. 뉴질랜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전 들어 바뀐 한국의 기세에 대해 “골에 대한 배고픔과 정신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벨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당황하지 않고 준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서너 장면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전술적인 주문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반응해줬습니다.”라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자신의 능력을 믿고 플레이하기를 바랍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역전승으로 1차전을 기분 좋게 마친 벨호는 11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을 준비합니다. 벨 감독은 “빠른 회복이 중요합니다” 라며 2차전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번에 치르는 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는 궁극적으로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한 것입니다. 콜린 벨 감독은 여러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해 테스트하는 한편 전체적인 스쿼드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1차전 골을 넣고 기뻐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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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2차전 경기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지상파 중계방송이 되지 않는 것이 많이 아쉽지만 오늘도 좋은경기 보여 줄 것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 이 포스팅은 권태정 기자의 글과 대한축구협회 사진을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