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김가영 당구선수가 깜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꺾고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 여자프로당구 왕중왕전 우승 김가영 당구 선수
- 김가영 진정한 당구 여제 등극
- 스롱 피아비 꺾고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정상에 올라
- 김가영 선수는 세트스코어 4:1로 승리 5세트 끝내기 ‘하이런 9점’ 백미, 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 딛고 두 번째 도전 끝에 정상 차지
- 스롱피아비 선수에게 압도적 상대 전적(3패) 뒤집고 최고 무대에서 ‘설욕’, 우승 상금 7000만원…프로당구 시즌상금 1억원 돌파
<3월28일 PBA 프로당구대회 보도자료 인용> 이 보다 멋진 ‘설욕’이 또 있을까요.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최고의 무대에서 ‘천적’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완벽하게 물리치고 여자 3구당구(=3쿠션) 프로당구 LPBA 월드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결승전서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다섯 세트만에 세트스코어 4:1(11:7, 6:11, 11:5, 11:1, 11: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롱에 역대전적 3패로 압도적 열세였던 김가영의 시원한 복수극 한 판이었습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서 김세연(휴온스)에 막힌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내고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여왕’이 됐습니다. 또 19-20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21-22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LPBA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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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당구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7,000만원(랭킹포인트 5만점)을 더하며 21-22시즌 누적상금 1억원을 돌파(1억620만원), 시즌 상금랭킹 1위에도 올라섰습니다. 기존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는 준우승 상금 2000만원(2만5000점)을 더했으나(누적상금 8,940만원) 김가영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은 32강 조별리그 스롱 피아비와의 경기서 1.933을 쓴 백민주 당구선수(크라운해태)가 수상, 상금 200만원을 받았습니다.
경기서 김가영은 뱅킹에서 승리한 후 가벼운 스트로크와 정확한 공략으로 득점을 빠르게 쌓아올렸습니다. 첫 세트 스롱이 5이닝 동안 공타에 그친 사이 5득점을 낸 김가영은 7이닝부터 매 이닝 1득점으로 11이닝만에 11:7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1세트 부진한 스롱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습니다. 2세트 6이닝까지 3:1로 앞선 스롱은 하이런 6득점을 뽑아내며 9:3으로 달아난 후, 12이닝부터 1득점씩 내며 13이닝만에 11:6으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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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초반은 5이닝까지 5:5로 팽팽했다. 다만 이후 두 선수의 집중력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스롱이 무려 6이닝 동안 공타로 돌아선 반면, 김가영이 나머지 7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12이닝만에 11:5로 한 세트를 달아났습니다.
김가영 당구선수는 세트스코어 2:1로 리드하면서 더욱 여유가 생긴 듯했습니다. 4세트 7이닝동안 단 한 차례의 공타를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점수를 쌓아 11점에 도달했습니다. 반면 스롱피아비는 2이닝째 1득점을 올린 이후 계속해서 집중력을 찾지 못하며 추가득점을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7이닝만에 김가영이 11:1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우승까지 한 세트를 남긴 김가영의 큐는 더욱 가볍고 빨라졌습니다.
마지막 세트는 1~2이닝에서 1득점씩 쌓아 2:1로 앞선 김가영은 3이닝 타석에 들어 뱅크샷 없이 무려 9득점을 연속으로 쌓아 올리며 ‘하이런 9점’을 달성,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습니다. 여자 프로당구 왕중왕전 결승전 결과는 세트스코어 4:1 김가영의 우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번 대회 김가영은 32강 조별리그 B조서 최보비, 김한길, 김갑선 당구선수를 나란히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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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6강에서는 이유주 당구선수를, 8강에서는 이우경 당구선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습니다. 이어서 4강서는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반면 정규시즌 상금랭킹 1위였던 스롱 피아비 선수는 조별리그 A조 1승2패 조2위로 기사회생하며 16강에 진출해 김세연 당구선수, 백민주 당구선수, 김보미 당구선수(신한금융투자)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6VlM8Hki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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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피아비 선수는 32강 예선 리그에서 백민주 선수의 경기결과에따라 16강 진출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결승전까지 올라가며 자신의 쓰리쿠션(3쿠션, 3구) 당구 실력을 마음껏 과시하였습니다. 이번에 우승은 놓쳤지만 다음시즌에 또 엄청난 능력으로 돌아 올 것이 분명합니다. 두 선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