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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형수술 유행 문화(1) - 외모지상주의 화장품 미용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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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9년 12월 일본 인터넷 잡지에 게재되었던 "한국에서는 성형이 왜 보통인가요? 한국의 외모지상주의와 미용문화"에 대한 글을 인용하였습니다. 바깥에서 바라보는 우리 사회,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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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형수술 유행 문화(1) - 외모지상주의 화장품 미용 문화

외모가 중요시되는 한국사회

한국은 화장품이나 성형수술 수준이 높은 미용대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할 겁니다. 한국 드라마와 K-POP의 인기와 함께 미용 분야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한류 스타들을 기용해 선전해 온 것이나, K-Beauty라고 내세워 국책으로서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이 미용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은 이러한 기술 이전에 국내에서 질 좋은 화장품과 미용 때문은 아닐까요. 아래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웹툰만화

 

2014년 네이버 연재 웹툰,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만화가)
2014년 네이버 연재 웹툰,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만화가)

 


요즘 한국 만화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읽는 웹툰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에서 2014년 11월부터 연재된 한 만화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이름도 바로 외모지상주의. 현재는 일본어로도 번역되어 LINE 만화로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네이버) 캡처인용입니다.

 

줄거리는 못생기고 왕따를 당하던 남자 고등학생이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면 잘생기고, 낮에는 잘생기고,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못생긴 모습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중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외모가 전부라는 내용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 찬반이 컸다고 합니다. 그냥 만화 픽션이지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찬반이 된 배경에는 우리 사회에서도 그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실, 일본과 비교해도, 그것들을 알게 될 기회가 많습니다.

 

 


취업 면접에도 용모 단정 영향


우리나라에서는 용모가 취업에도영향을 준다고합니다. 심지어 구인 광고에 '외모단정'이라는 말을 넣어서 모집을 걸거나 이력서로 키나 몸무게 기입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남녀고용 평등법이라는 법률이 있어서 이런 구인은 물론금지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용모를 채용기준으로 대놓고 공표하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외모가 취직에 영향을 주는 일은 있겠지만, 기업측은 그것을 공표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정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포함해 한국에서는 용모에 대해 노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의 성형수술 유행 문화(1) - 외모지상주의 화장품 미용 문화
성형외과 병원광고 '패션의 왕은 얼굴이다'



외모에 대해 거리낌없이 말하는 문화


일본에서는 비록 사이가 좋아도 바꿀 수 없는 외모를 이야기하는 것은 꺼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음을 터놓으면 신체적인 특징을 비교적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키가 작다」 「코가 크다」라고 하는 일도 척척입니다. 끝내는 「성형하면 어때?」라고 하는 사람도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얼굴이나 체형 등의 용모에 관해 언급하는 것이 극히 보통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용모에 대한 의식은 높아지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미용분야가 발전한 이유는 이런 데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이 외모지상주의라고도 하는 가운데 아래에서는 주로 2000년 이후에 발전한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 아이돌 얼짱과 셀카 문화 함께 


일본에서도 알려지게 된 한국어의 얼짱이라는 말. 이건 얼굴이 짱이다라는 뜻, 즉 미남미녀를 지칭합니다. 일본에서는 제3차라고도 불리는 요즈음의 한류 붐 속에서 「얼짱」이라고 하는 말이 퍼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2003년경부터 어떤 인물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고 하며, 현재는 거의 들을 것이 없습니다. 그런 얼짱들이 누구냐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인기를 끈 미남미녀 인터넷 아이돌. 그중에는 연예인으로 데뷔한 사람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외모지상주의의 작가 박태준씨도 얼짱 출신 만화가입니다. 


 

셀카 문화는 거리 곳곳에서 

이런 얼짱 문화가 침투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의 여성들은 스마트폰으로 스스로의 얼굴 사진을 자주 찍는 것처럼 느낍니다. 이것을 셀카라고하는데 길거리에서 걷다가 문득 멈추어섰다 생각되면 자기에게 렌즈를 대고 찰칵,전철의자에 앉으면서 찰칵찍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SNS 프로필 사진에 친구와 둘이서 찍은 것을 올리는 여성을 흔히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혼자서 당당하게 올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국의 성형수술 유행 문화(1) - 외모지상주의 화장품 미용 문화
성형수술 광고판이 즐비한 지하철 구내 역사 길거리

 

그리고 여성에 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경 화면을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하는 사람도 나름대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외모에 신경을 쓰고 어쨌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가 아닐까요?  이글은 연재물로서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관심있는 분께서는 다음편을 검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에서 외모지상주의를 검색하거나 태그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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