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반리 PBA 데뷔전 완승, 모리 유스케를 3대 0으로 꺾다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6에서 베트남 선수 다오반리가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1차 대회에 불참했던 다오반리는 이번 2차 대회 128강에서 일본의 모리 유스케를 상대로 PBA 데뷔전을 치렀고,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를 상대로 한 첫 경기였다는 점에서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다오반리, NH농협카드 소속으로 PBA 첫 출전
다오반리는 1985년 8월 15일생 베트남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우수선수로 등록됐고, NH농협카드 팀에 합류하면서 국내 프로당구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3쿠션 무대에서는 이미 경험을 쌓은 선수로, UMB 세계캐롬연맹 주관 대회에서 ‘당구 4대천왕’으로 불린 딕 야스퍼스를 꺾은 이력도 있습니다.

다만 국제무대 경험이 있다고 해서 PBA 적응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PBA는 세트제, 뱅크샷 2점, 제한시간 운영 등 경기 흐름이 다릅니다. 그래서 첫 경기에서 자신의 리듬을 얼마나 빨리 잡느냐가 중요합니다. 다오반리는 이 부분에서 기대 이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모리 유스케전 3대 0, 경기 내용이 더 강했다
128강 No.48 경기에서 다오반리는 모리 유스케를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체 애버리지는 다오반리 2.045, 모리 유스케 0.619였습니다. 애버리지는 한 이닝당 평균 득점을 뜻하는데, 2점대 애버리지는 공격 흐름을 거의 계속 주도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세트별 기록도 인상적입니다. 1세트는 15점을 7이닝에 끝내며 애버리지 2.143, 하이런 6점을 기록했습니다. 2세트는 15점을 11이닝에 마무리했고, 3세트는 15점을 단 4이닝 만에 끝냈습니다. 특히 3세트 애버리지 3.750은 상대에게 반격 시간을 거의 주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공격 성공률 67.2%, 뱅크샷 비율 26.7%
다오반리의 총 득점은 45점, 이닝은 22이닝이었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67.2%, 하이런은 7점, 장타율은 13.6%였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시도한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된 비율입니다. 60% 후반대 성공률이면 배치 판단, 두께 감각, 큐 컨트롤이 모두 안정적으로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뱅크샷 비율은 26.7%였습니다. PBA에서 뱅크샷은 2점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승부 속도를 높이는 전략입니다. 반면 모리 유스케는 공격 성공률 36.4%, 장타율 0.0%에 그쳤습니다. 세트 초반 흐름을 빼앗기면서 자신의 경기 운영을 펼치기 어려웠던 경기였습니다.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6 관전 포인트
다오반리의 이번 승리는 PBA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더 눈에 띕니다. 첫 경기부터 우승 경험이 있는 모리 유스케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고, 경기 지표 역시 단순한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만들어낸 결과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2.045 애버리지와 하이런 7점은 다음 라운드 상대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물론 한 경기만으로 시즌 전체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PBA는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상대의 수비 집중도와 배치 관리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다만 다오반리가 데뷔전에서 보여준 공격 속도와 집중력은 충분히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 64강과 32강에서 베트남 3쿠션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PBA 세트제에서 얼마나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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