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LPBA 2026 32강 2턴 - 임경진 박정현 16강 진출 정수빈 탈락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6 32강 2턴은 단순한 승패보다 경기 방식 변화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 라운드였습니다. 128강과 64강까지는 50분 제한 25점 1세트 점수제였지만, 32강부터는 4전 3선승 세트제로 치러졌습니다. 한 번의 흐름으로 끝나는 단판과 달리, 세트제에서는 흔들린 뒤 다시 잡는 힘이 중요합니다.
32강 2턴 핵심 결과
이번 32강 2턴에서는 박정현, 임경진, 응우옌호앙옌니, 서한솔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박정현은 김민영과 세트스코어 2대2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로 살아남았습니다. 임경진은 정보윤을 3대1로 꺾었고, 서한솔은 정수빈을 3대1로 제압했습니다. 응우옌호앙옌니 역시 오지연과 2대2 접전 후 승부치기에서 승리했습니다.
김민영 탈락, 기록보다 컸던 마지막 한 큐
박정현과 김민영의 경기는 이번 턴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승부였습니다. 김민영은 애버리지 1.114, 하이런 7점으로 박정현보다 기록상 우위에 있었습니다. 박정현도 애버리지 1.029, 하이런 6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전체 수치만 보면 김민영이 밀렸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세트스코어 2대2 이후 승부치기에서 박정현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16강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승부치기는 짧은 추가 승부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일반 경기보다 공 하나의 부담이 훨씬 큽니다. 당구를 쳐본 분들이라면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큐가 무거워지는 느낌을 잘 아실 것입니다. 김민영 입장에서는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에 더 아쉬운 탈락이었습니다.
임경진·서한솔 진출, 정수빈 탈락의 의미
임경진의 16강 진출도 눈에 띕니다. 팀리그 제10구단에 지명된 상황에서 개인투어 성과는 자신감을 키우는 중요한 결과입니다. 정보윤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팀리그 개막 전 좋은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서한솔은 정수빈을 상대로 애버리지 1.500,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정수빈도 애버리지 1.120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세트제에서는 평균보다 세트 마무리 능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한 세트를 가져가야 할 순간에 마무리하지 못하면 경기 전체 흐름이 바뀝니다.

응우옌호앙옌니, 접전에서 강한 존재감
응우옌호앙옌니는 오지연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16강에 올랐습니다. 오지연은 애버리지 1.152, 하이런 8점으로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최종 승자는 응우옌호앙옌니였습니다. 기록이 조금 낮아도 결정적인 순간을 버티는 선수가 토너먼트에서는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하이원리조트 LPBA 2026 32강 2턴은 세트제의 무게를 보여준 라운드였습니다. 김민영과 정수빈은 아쉽게 멈췄고, 박정현·임경진·응우옌호앙옌니·서한솔은 16강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16강에서 누가 세트 운영 능력과 마지막 1점 처리 능력을 더 안정적으로 보여주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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